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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국당, 새정부 발목잡기 멈춰야…민생에 여야 없다"

중앙일보

입력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 [사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 [사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의 본회의 퇴장으로 인해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지연 통과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새 정부 발목잡기를 멈추고 국민을 보고 가는 길에 함께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22일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민생에 여야가 따로 없다. 자유한국당은 새 정부와 여당 흔들기에 매몰돼 국민은 뒷전인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제 원내대변인은 "(추경안 통과로) 이제 국민의 시대가 열리고 국민의 염원인 나라다운 나라가 완성되어 갈 것"이라며 "우선 시급한 순찰, 근로감독, 인플루엔자 관리 등 생활안전과 재난대응 현장인력 10,075명의 일자리가 생겨난다. 연(年) 4명 중 1명이 실업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금, 일자리 추경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고 추경안 통과를 평가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역시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여야 각 당이 양보하면서 얻어낸 합의는 촛불민심이 요구하는 협치 정신을 실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회는 민심우선 정치, 국민우선 경제, 국가경제 활성화라는 신뢰의 정치를 펼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서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40명, 반대 31명, 기권 8명 등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추경안은 '공무원 증원' 예산을 두고 여야 간 대치를 이어갔다. 그러다 본회의 표결 직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퇴장하며 한때 정족수 부족으로 처리가 미뤄지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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