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靑 "다음주부터 증세 관련 본격 논의 시작…입장 정리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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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21일 증세 문제와 관련해 "다음주부터 증세 관련 논의를 본격 시작할 것"이라며 "입장이 정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이날 이틀째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 내용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이날 이틀째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 내용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 내용을 브리핑하는 자리에서 "오늘(21일) 회의에서 증세 관련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증세 부분은 국가재정전략회의가 끝난 이후 다음주 경제장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세법 개정안 논의와 연계될 것"이라며 "청와대의 입장은 이 같은 프로세스를 거치며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당·정·청 사이에 여러 가지 협의과정이 있을 것이며 이런 것을 거치며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시기에 청와대의 입장을 말하는 게 옳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또 "R&D 예산을 2022년까지 1조 2000억원에서 2조 5000억원으로 증액할 것"과 "배우자 출산휴가를 5일에서 10일로 늘리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 , "육아휴직 첫 3개월 수당을 40%에서 80%로 늘리는 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청년 실업 해결이 저출산의 해법"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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