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않는 코리안 파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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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26.CJ)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와코비아클래식(총상금 1백20만달러)에서 대회 2연패와 2주 연속 우승을 벼르는 가운데 이선희(29)와 강수연(27.아스트라)이 4언더파 68타로 첫날 공동 2위로 치고나왔다.

박세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쿠츠타운 버클리골프장(파72.5천6백39m)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버디 3개, 보기 1개)를 쳐 공동 14위를 달렸다. 선두 에밀리 클라인(미국.66타)과는 4타 차. 박세리는 지난해 대회에서도 1라운드를 70타로 마쳤으나 이후 68타-66타-63타를 쳐 대회 최소타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한편 올해 브리티시 챔피언에 오른 '깜짝 스타' 벤 커티스(미국)는 오하이오주 애크런 파이어스톤골프장 남코스(파70.6천5백79m)에서 개막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NEC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백만달러)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나란히 공동선두로 나섰다.

타이거 우즈는 모처럼 4언더파의 호조를 보여 공동 3위에 올랐다. 우즈는 14번홀부터 세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 갤러리를 열광시켰다. 유럽 투어에서 뛰는 나상욱(20)은 1오버파(공동 40위), 최경주(33.슈페리어)는 3오버파(63위)를 쳤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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