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수출할 수천만원 상당 꼼장어가 미국 길바닥에 쏟아진 까닭(영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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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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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리건 주에서 고속도로 사고로 한국에 수출할 7500파운드(약 3400㎏) 상당의 꼼장어가 길바닥에 쏟아졌다.

 14일(현지시간) 오리건 주 경찰과 디포베이 소방국은 101번 고속도로에서 기이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꼼장어를 싣고 가던 트럭이 도로 보수공사 현장을 미처 보지 못한 탓에 컨테이너 하나가 전복돼 수천 마리가 쏟아졌다.

[사진 워싱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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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점액질이 나오는 꼼장어가 쏟아져 도로 통행이 한동안 중단됐다. 꼼장어는 중장비를 동원해서야 치울 수 있었다. 소방당국은 이 꼼장어가 한국에 식용으로 수출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최근 부산 자갈치 시장에는 미국산 꼼장어가 1kg(8~10마리)당 1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400㎏이 모두 한국에 판매됐다고 가정한다면 5780만원 어치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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