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러시아 해역 강진…지진해일 가능성은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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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강진이 발생한 러시아 해역 [자료 기상청]

13일 강진이 발생한 러시아 해역 [자료 기상청]

13일 오전 4시 48분 동해 러시아 해역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북한 함경북도 나진 남동쪽 202㎞ 해역에서 규모 5.7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13일 오전 4시48분 규모 5.7 …나진 남동쪽 202㎞ #깊이 538㎞에서 발생한 심발 지진, 국내 영향 없어 #이 해역에서는 1978년 이후 강진 12차례 발생

지진이 발생한 깊이는 바다 아래 땅속 538㎞로, 깊이 침강한 태평양판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또 해역에서 발생했지만, 지진이 발생한 진원의 깊이가 70㎞가 넘는 심발 지진이어서 지진해일(쓰나미)이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고, 국내에 미치는 영향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국내에서도 시민들이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도 특별히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지질조사소(USGS) 통계에 따르면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진앙(지표면 지점)에서 반경 100㎞ 이내에서 지난 1978년 이후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모두 12회 발생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규모 4.0에서 규모 5,0 미만이 8회, 규모 5.0 이상이 4회였다.

한편, USGS는 이번 지진의 규모를 5.9로, 일본 기상청은 6.3으로 발표했다.

[자료: 기상청]

[자료: 기상청]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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