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는 2015년 발매된 네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스물셋'을 기점으로 성숙한 여인으로 변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아이유가 선보였던 메이크업은 막 샤워를 마친 듯 정돈되지 않는 모습이 포인트다. 지난달 26일 패션 매거진 엘르(ELLE)는 아이유가 선보였던 '웨트(Wet) 룩' 연출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엘르에 따르면 헤어 스타일리스트 오딜 길버트는 "오일 혹은 헤어 세럼을 머리카락 뿌리부터 끝까지 덮는 느낌으로 듬뿍 바르고, 머리카락을 한 올 한 올 세심하게 젤리 왁스로 고정할 것"을 조언으로 건넸다. 또 메이크업 아티스트 톰 페슈는 "메이크업 역시 살짝 번진 듯한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으로 포인트를 줘야 한다"고 더했다.
웨트 룩은 한여름 지루한 일상을 탈피해 신선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좋은 연출법이다. 올여름 아이유처럼 과감한 시도를 해봐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