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가 외교부와 서울특별시 주최,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후원으로 6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1000여 명이 참석해 설명을 듣고 상담을 하기도 했다. 주로 대학생 등 청년들이 대다수였지만 중장년층과 고등학생도 눈에 띄었다.
행사장에서 만난 황보겸(안산동산고 1학년) 학생은 “평소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직접 설명을 듣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대학교 졸업반인 유현정씨는 “아버지가 해외출장을 자주 가셔서 자연스럽게 나도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혼자서 안내서를 보고 있던 대학 신입생 최혜린씨는 “아버지가 일자리를 잡을 때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고려해 보라고 조언을 해 주셔서 국제기구에 관심이 생겼다. 유니세프나 국제 식량 기구에서 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엔사무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난민기구(UNHCR), 유엔식량기구(WFP) 등 7개 국제기구가 직접 인사담당자 등을 파견해 각 기구 소개와 채용 계획, 이력서 작성법, 면접 준비, 인턴십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국제기구 설명회인 만큼 영어로 진행됐다.
이 행사는 7일 오후 2시 부산시청에서도 열리며, 외교부는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웹사이트(http://www.mofa.go.kr/youth)도 운영하고 있다.
나도 국제기구에서 일해볼까?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
임현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