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바늘도 찾아냅니다"항공보안경진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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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보안 요원들의 보안 검색 실무 능력을 겨루는 ‘항공보안경진대회’가 5일 김포공항 항공보안교육센터에서 열렸다. 한 보안요원이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대인 검색을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항공 보안 요원들의 보안 검색 실무 능력을 겨루는 ‘항공보안경진대회’가 5일 김포공항 항공보안교육센터에서 열렸다. 한 보안요원이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대인 검색을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항공보안요원이 휴대용 금속탐지기로 가상 승객의 신체 이곳저곳을 스캔하자 '삑삑' 경고음이 울린다. 보안요원은 승객의 신발 바닥에서 바늘만큼 가는 날카로운 송곳과 허리춤에서 또 다른 흉기를 찾아낸다. 흉기를 압수한 뒤 다시 스캔하자 탐지기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 이후 승객은 보안검색 구간을 통과한다.
5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한국항공보안교육센터에서 열린 제11회 항공보안경진대회의 풍경이다.

항공 보안 요원들의 보안 검색 실무 능력을 겨루는 ‘항공보안경진대회’에 참가한 한 보안요원이 대인 검색을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항공 보안 요원들의 보안 검색 실무 능력을 겨루는 ‘항공보안경진대회’에 참가한 한 보안요원이 대인 검색을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항공 보안요원들의 능력을 확인하고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5개 공항에서 자체 예선을 거쳐 선발된 보안요원 68명이 참가했다. 경진대회는 보안검색과 화물검색 및 항공경비 분야로 나눠 실시됐다. 보안검색과 화물 검색에서는 요원들이 정해진 시간 내에 신체와 화물에 숨겨진 기내 반입금지 물품을 찾아내는 실력을 겨룬다.
지방공항에서 근무하는 한 요원은 "실제 업무에서는 엑스레이상 반입금지 물품이 발견되면 확인이 될 때까지 시간을 쓸 수 있지만, 오늘은 정해진 시간 내에 찾아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금지 물품을 모두 찾지는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사진·글=김상선 기자(kim.sangseon@joongang.co.kr)

3인1조로 참여한 보안요원이 엑스레이 화면을 통해 화물검색을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3인1조로 참여한 보안요원이 엑스레이 화면을 통해 화물검색을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여성 보안요원들이 단체전인 엑스레이 화면을 통해 화물을 검색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여성 보안요원들이 단체전인 엑스레이 화면을 통해 화물을 검색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보안요원들이 가상 승객의 화물과 신체에서 찾아낸 반입금지 물품. 김상선 기자

보안요원들이 가상 승객의 화물과 신체에서 찾아낸 반입금지 물품.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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