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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이닝 2실점...다저스 7연승

중앙일보

입력

류현진 [사진 LA 다저스 인스타그램]

류현진 [사진 LA 다저스 인스타그램]

류현진(30·LA 다저스)의 역투를 발판 삼아 다저스가 7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고 선두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는 메츠와의 4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48승26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류현진은 5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했다. 3-2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왔기에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이 6회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시즌 4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은 1회 초 메츠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 홈런포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최고 150㎞의 빠른 공과 느린 커브의 조합으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이 잘 버티자 최근 뜨겁게 달아오른 다저스 타선이 또 폭발했다. 다저스는 0-1이던 3회 말 2사에서 저스틴 터너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고, 1사 2루 기회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투런포를 날려 3-1로 역전을 일궜다.

승리가 눈앞에 온 상황에서 류현진은 4회 초 류현진이 트래비스 다노에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5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가 86개여서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기대됐으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불펜을 가동했다.

그러나 6회 초 크리스 해처가 제이 브루스에 볼넷, 루카스 두다에게 2루타를 맞아 3-3 동점이 됐다. 류현진의 4승이 날아간 뒤 다저스 작 피더슨이 7회 말 솔로포를 터뜨리며 4-3을 만들었다. 이후 로건 포사이드의 안타와 크리스 테일로의 볼넷,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투수 페드로 바에즈와 오스틴 반스가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6-3으로 달아났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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