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도시'에 '문화'를 입히다…연천군의 문화 축제 다양성 실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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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군과 (주)문화창조집단은 지난 20일 ‘제1회 구석기아트, 뮤직캠프 페스티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연천군]

경기도 연천군과 (주)문화창조집단은 지난 20일 ‘제1회 구석기아트, 뮤직캠프 페스티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연천군]

경기도 연천군이 세계적인 구석기 유적인 ‘전곡리 선사 유적지’를 바탕으로 하는 축제를 연다.

지난 20일 MOU 맺고 연천 발전 모색 #군사도시 이미지 벗고 '문화' 입히기 #연천군 "지역경제 활성화, 많이 오세요"

연천군은 지난 20일 (주)문화창조집단과 ‘제1회 구석기아트, 뮤직캠프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상호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열리는 페스티벌은 가족 중심의 음악공연과 청소년 예술 캠프를 접목해 연천군의 대표적인 축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문화창조집단은 연천군에 있는 기존의 다양한 축제와 공연 등을 연계해 연천의 미래, 관광산업의 실질적인 이익 창출을 하는 축제로 꾸밀 계획이다.
행사는 일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음악캠프와 대중가수들의 화려한 공연으로 진행된다. 또 선사 유적지에서는 구석기 유적 박람회도 진행된다.

뮤직캠프 페스티벌은 8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 동안 선사 유적지와 한탄강 일원, 지질공원 등에서 개최된다.

박수철 연천군 문화예술팀장은 “여름 휴가철에 맞춰 행사를 준비한 만큼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몰릴 것을 예상된다”며 “이번 행사가 연천군을 문화의 도시로 알리는 계기가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천=임명수 기자 lim.myo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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