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의 두 얼굴' 여중생 성폭행하고 아내에게 "여보 사랑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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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사랑해"

[사진 O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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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던 한 남성이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한 말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중생 성폭행범의 통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는 과거 방송된 OBS 프로그램 '경찰 25시' 중 장면 일부를 캡처한 것이다.

[사진 O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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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온 게시글에 따르면 여중생 성폭행 피의자는 "여보. 내가 나쁜 짓을 했나 봐. 그래서 경찰서에 있다"면서 아내에게 전화했다. 그러면서 "내가 술 먹고 실수를 했나 봐. 내가 끝까지 자기 돌봐주고 우리 아들 돌봐줬어야 됐는데 미안해"라면서 "여보 사랑해"라고 말했다.

[사진 OBS 방송 캡처]

[사진 OBS 방송 캡처]

당시 방송에서는 이를 어이없다는 듯 쳐다보던 한 형사의 얼굴이 비치기도 했다.

[사진 OBS 방송 캡처]

[사진 OBS 방송 캡처]

이 사건은 2011년 경기 김포에서 발생한 여중생 성폭행 사건이다. 당시 피의자는 밤 10시경 집에 가던 중인 여중생 A양의 목을 졸라 상가 건물 주차장으로 끌고 들어갔다. 이후 그는 주변 시선을 피하기 위해 탁구대를 세운 상태에서 성폭행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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