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어린이 30% "알르레기 경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국민학교 저학년아동 3명가운데 1명은 알레르기질환을 경험했으며 거주환경이 아파트, 종이장판, 석유난방일수록 알레르기 경험률이 더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한림의대 소아과 윤혜선교수팀이 28일 호텔신라에서 열린 대한알레르기학회에 발표한 「국민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알레르기질환의 분포에 관한 고찰」에 따르면 서울·경기도 구리시·강원도 춘천시의 국민학교 저학년생 1만5천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알레르기 병력소지율이 30.2%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밖의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아파트거주아동과 단독주택거주아동의 알레르기 병력소지율은 각각 35.1%, 28.2%로 아파트거주아동이 높았다.
▲난방시설별로는 석유사용가정이 가장 높았고 가스·연탄·전기순이었다.
▲아동이 거주하는 방의 장판이 종이인 경우가 33.6%로 비닐장판군의 29.3%에 비해 높았다.
▲소퍼·카피트·침대보유자와 비보유자는 각각33.2%, 26.4%로 집먼지와 집먼지진드기등 알레르기원이 많은 환경일수록 높았다.
▲알레르기병력소지자중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60.5%였다.
한편 연세대의대 내과홍천수교수팀은 알레르기환자 8백12명을 분석한결과 기관지천식 42.0%, 알레르기성 비염 20.4%, 이 2가지가 동반된경우 19.7%, 두드러기15.6%, 아토피성피부염 2.3%였다고 밝히고 이중 71.2%가 하나이상의 흡입성 알레르기원(66종)에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