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타르전 열리는 축구장, 에어컨 가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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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훈련 중인 한국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훈련 중인 한국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축구대표팀과 카타르의 경기가 열리는 축구장에 에어컨이 가동된다.

한국축구대표팀은 14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다.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은 에어컨 시스템을 갖춘 축구장이다. 관중석 의자 밑에 에어컨 송풍구가 설치돼있다. 하지만 에어컨을 반드시 틀어야한다는 규정은 없어 카타르축구협회 결정에 달렸다.

이날 도하의 날씨가 섭씨 37도를 넘자 킥오프 2시간을 앞두고 에이컨이 가동됐다. 에어컨이 가동되면 기온이 22~25도까지 떨어지게 된다.

중동 찜통더위에 약한 한국 입장에서는 좋은 소식이다. 축구대표팀은 이 경기장에서 지난 2012년 6월 카타르와 경기를 치렀다. 당시 에어컨이 가동된 가운데 한국은 4-1 승리를 거뒀다.

A조 2위 한국(4승1무2패·승점13)은 카타르를 꺾을 경우 3위 우즈베키스탄(4승4패·승점12)와 승점차를 4점으로 벌릴 수 있다.  JTBC와 JTBC3 FOX Sports는 14일 오전 3시45분부터 이 경기를 생중계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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