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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보험료 낮추고 보장 넓힌 ‘특허’ 상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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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내생애맞춤건강보험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다. 평균수명 증가와 급격한 고령화로 100세 시대가 다가오면서 ‘장수(長壽)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의료비는 2015년 22조2000억원에서 2020년 35조6000억원, 2030년 91조3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노인 1인당 의료비도 2015년 357만원에서 2020년 459만원, 2030년 760만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망보험을 건강보험으로 전환

노년이 되면 암과 같은 큰 병의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사망자 중 절반 정도(47.7%)는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 3대 질병으로 사망했다. 특히 암은 사망 원인 중 부동의 1위를 차지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4년 암이 발병한 인구는 140만 명으로 전체 국민의 2.7%에 이른다. 평균 수명(81세)까지 생존할 경우 3명 중 1명(36.9%)은 암에 걸린다. 노후 의료비도 크게 늘고 있다. 연간 진료비가 1000만원 이상인 고액 환자 가운데 65세 이상은 2015년 9만7951명으로 전체 고액 환자의 71%에 달한다. 큰 병에 걸렸을 때 노후 의료비 부담을 줄이려면 생존에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이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 살아 있을 때 더 많은 보장을 받으려는 사람이 늘면서 보험도 변화하고 있다.

교보생명이 출시한 ‘(무)교보내생애맞춤건강보험(갱신형)’은 노후 의료비를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신개념 보험이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사망보장을 건강보장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사망보험의 책임준비금을 일시납 재원으로 새로운 건강보험에 가입하는 방식이다. 일시납 재원은 20년 후 원금을 그대로 돌려받을 수 있다. 사망보험의 주계약을 건강보험으로 전환해 보장 혜택은 늘리고 보험료 부담은 낮췄다. 사망보험(종신보험, 정기보험) 주계약 전부 또는 일부를 건강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다. 사망보장과 건강보장 수준을 자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중대한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등 다양한 질병을 보장하고 각종 특약을 통해 진단·입원·수술 등 폭넓은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계약 중 특약은 종전대로 유지되는 것도 장점이다. 이전까지는 계약을 전환하면 모든 계약(주계약+특약)을 새롭게 변경해야 했다.

이 상품은 최근 생명보험협회로부터 혁신적인 상품으로 인정받아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독창적인 금융상품에 부여하는 일종의 특허권으로 다른 보험사가 상품 출시 이후 6개월간 유사한 상품을 내놓을 수 없다.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15개의 배타적 사용권을 보유한 회사가 됐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객들이 사망보장과 건강보장을 스스로 설계해 최적의 보장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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