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주봉 측 "대마초 흡연 혐의 억울하다…사태 파악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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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저녁 제45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기주봉이 레드카펫을 통해 식장에 입장하고 있다. [중앙포토]

27일 저녁 제45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기주봉이 레드카펫을 통해 식장에 입장하고 있다. [중앙포토]

대마초 흡연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된 중견 배우 기주봉이 소속사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기주봉의 소속사 씨앤코이앤에스 측은 12일 오후 다수 언론 인터뷰를 통해 "기주봉 본인하게 확인한 결과 대마초 혐의로 경찰 조사 받는 건 사실이 맞지만, 본인은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주봉에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극단 대표인 정재진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A씨로부터 대마초를 공급받아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주봉은 소변 검사 결과 대마초 흡연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검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정재진은 모발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기주봉 측은 "A씨와 지인 사이인 것은 사실이지만, 처음 보도된 내용에서 일부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며 "기주봉의 대마초 흡연 사실 여부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주봉은 이번 주 중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뒤 그 결과에 따라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지난 9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정재진은 현재 의정부경찰서 유치장에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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