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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배비장전’ 제주 신세계쇼앤서커스 공연장서 내달 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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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우리 고전의 해학이 담겨 있는 ‘배비장전’이 제주 중문에 있는 신세계쇼앤서커스 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신세계쇼앤서커스와 전통예술국제교류원은 한국적 문화 예술을 휴식과 축제로 감상할 수 있는 ‘배비장전’의 제주 공연을 내달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우리 춤, 우리 의상, 우리 가락, 우리 해학, 우리 소리꾼들로 구성됐다. 작품성을 인정받아 한류문화축제에도 참석한다. ‘배비장전’은 다음달 5일부터 베트남, 단항에서 개최되는 한류문화축제페스티발에 초청 받았다.

배비장전은 고향이 서울 마포인 배비장이 제주도 신임 사또 도임 길에 예방 직위를 맡아 따라 나서게 되며 겪는 일들을 다뤘다.

이 배비장은 지나치게 여자를 멀리하는 선비 행세가 짙은 자다. 여자 많은 삼다도 제주도에서 배비장을 골려주려고 사또와 기생 애랑이 짜고 배비장을 유혹, 파경에 이르는 과정을 해학적으로 풀어 놓은 이야기이다.

한편 신세계쇼앤서커스는 지난 2012년부터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토지 임대사업자로 선정, 약 5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규모 공연장을 세웠다.

공연장 개장 후 도내 최초 상설공연장으로 자리잡으면서 2013년 한국 전통 ‘동춘서커스’를 시작으로 2015년 대한민국 탑 아트 ‘K-Show’를 제작·공연한 바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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