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탈리아 다녀온 광주 거주 여성 메르스 의심 증상

중앙일보

입력

지난 2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확진 판정이 내려진 대구시 대명3동 주민센터 공무원 K(52)씨가 17일 건강상태가 나빠져 치료를 받던 대구의료원에서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프리랜서 공정식

지난 2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확진 판정이 내려진 대구시 대명3동 주민센터 공무원 K(52)씨가 17일 건강상태가 나빠져 치료를 받던 대구의료원에서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프리랜서 공정식

광주에 사는 60대 여성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 여성은 최근 이스라엘과 이탈리아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광주 서구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께 A(60)씨가 서구 모 병원을 찾아 “메르스 감염 여부를 검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이스라엘과 이탈리아 로마 등을 거쳐 전날 귀국했으며 귀가 뒤 고열 증상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1차 검사에서는 A형 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이 나왔다.

 보건 당국은 1차 검사 결과를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하고 매뉴얼에 따라 음압 격리 병상이 마련된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A씨를 이송했다. 추가 검사 결과와 메르스 확진 여부는 28일 오전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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