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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호박약 준다"는 말에 오열하는 아이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방송된 EBS '메디컬다큐 - 7요일'에서 포착된 한 아이의 귀여운 투정이 화제다.

[사진 EBS 방송화면 캡처]

[사진 EBS 방송화면 캡처]

최근 온라인상에는 호박 약을 준다는 의사의 말에 시무룩해지는 아이의 모습이 올라왔다.

[사진 EBS 방송화면 캡처]

[사진 EBS 방송화면 캡처]

목에 가시가 걸려 응급실을 찾은 이 아이는 병원이 무섭다며 치료를 거부했다. 아이는 울면서 "잠깐만"을 외쳤고 "생각 많이 했냐"는 의사의 질문에 "아니, 생각을 다 못 했어요"라고 답하며 "병원에 들어가기 싫어요"라고 또박또박 자기 생각을 말했다.

[사진 EBS 방송화면 캡처]

[사진 EBS 방송화면 캡처]

결국 아이가 잠이 든 사이에 치료하기로 했고, 장장 3시간 40분을 기다린 끝에 목에 걸린 가시를 빼낼 수 있었다.

치료가 모두 끝난 후, 아이는 "딸기 약 주세요. 딸기 약"이라고 외치지만 오래 기다린 끝에 진료를 마친 담당 의사는 "싫어요. 호박 약 줄 거예요"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사진 EBS 방송화면 캡처]

[사진 EBS 방송화면 캡처]

그러자 아이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짓고 이내 시무룩한 표정으로 울먹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의사 선생님 단호박처럼 호박 약 주신다네" "아이보다 의사가 더 귀엽다" "아이 표정이 나라 잃은 표정이네. 너무 귀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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