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문 서류 제출율, 이낙연 82%>황교안 78%>이완구 53%"

중앙일보

입력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4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 후보자가 선서하고 있다.오종택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4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 후보자가 선서하고 있다.오종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 청문 자료 제출을 하지 않았다는 자유한국당에 반박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과거 청문회 자료 제출율을 보면 정홍원 65%, 이완구 53%, 황교안 78%이고, 이낙연 후보자는 82%"라 밝혔다.

이 수치는 앞서 23일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근거한 것이다. 제 의원은 "이낙연 총리 후보자는 역대 총리 후보자들 가운데 자료제출을 많이 한 축에 속한다는 증거가 나왔다"며 "자유한국당이 자료제출 부실을 이유로 보이콧 시사한 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제 의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낙연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는 857건으로, 박근혜 정부 당시 정홍원 전 총리가 65%, 이완구 전 총리가 53%를 제출한 것에 비해 훨씬 높다.

백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의 사돈과 며느리 관련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요구 자료만 본다면 오늘 청문회가 새 정부의 초대 총리 청문회인지, 총리 후보자의 사돈과 며느리 청문회인지 가늠이 가지 않을 정도"라고 반박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더는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국정운영의 파트너임을 명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자로 트위터 캡쳐]

[사진 자로 트위터 캡쳐]

네티즌수사대 자로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자유한국당이 자료 제출 부실을 이유로 이낙연 총리 후보 청문회 보이콧하려는 건 발목잡기와 내로남불의 극치 #팩트"라며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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