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스토리] 외국인 승객과 대화 걱정 마세요 … '글로벌 택시 드라이버' 앱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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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GKL사회공헌재단의 후원을 받아 택시기사 외국어 교육 앱 ‘글로벌 택시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이 앱은 택시 운행 시 택시기사와 외국인 승객이 나눌 수 있는 대화의 내용을 기본 대화 형태로 정리했다. [사진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GKL사회공헌재단의 후원을 받아 택시기사 외국어 교육 앱 ‘글로벌 택시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이 앱은 택시 운행 시 택시기사와 외국인 승객이 나눌 수 있는 대화의 내용을 기본 대화 형태로 정리했다. [사진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이하 중앙회)는 GKL사회공헌재단의 후원을 받아 택시기사 외국어 교육 앱인 ‘글로벌 택시 드라이버’(사진)를 지난 12일 출시했다. 택시기사와 외국인 관광객 간의 언어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 앱은 택시 운행 시 외국인 승객이 승차할 때부터 하차할 때까지 나눌 수 있는 대화의 내용을 기본 대화 형태로 정리했다. 상황별로 벌어질 수 있는 내용을 분류해 쉽고 간결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같은 형태의 대화 내용을 영어·중국어·일본어로 바로 전환해 확인하거나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세 개 언어의 대화 문장을 원어민의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발음은 한글로 표기했다.

요금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요금을 알려주는 요금 안내 기능을 적용해 활용도를 높였다.

이 앱은 학습하고자 하는 문장만 별도로 관리해 학습할 수 있는 ‘즐겨찾기’ 기능도 제공한다. 선택적인 학습이 가능하며 택시 운행 시 나올 수 있는 단어를 정리한 단어장을 통해 다양한 대표 지명과 건물명, 지하철역 등을 세 개 언어로 학습할 수 있다. 소통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1330 콜센터로 바로 연결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중앙회는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앱 홍보를 시작했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글로벌택시드라이버, 말이 통하는 택시’ 캠페인은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서울과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택시 기사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직접 찾아가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택시 기사들의 앱 다운로드를 도와줄 뿐 아니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사용법 안내도 함께 진행한다.

중앙회 관계자는 “다양한 외국인 승객을 접하게 되는 택시 기사님과 외국 관광객이 조금이나마 의사소통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앱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기사님이 활용하는 앱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택시 드라이버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무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 기반(OS 4.4 킷켓 이상)의 스마트폰에서 작동된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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