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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면 촌스러운 2000년대 커플 사진

중앙일보

입력

장혁·전지현 정우성·손예진

장혁·전지현 정우성·손예진

십수 년 전 연인들의 모습은 어땠을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2000년대, 일명 밀레니엄 세대라 불리던 당시 커플들의 모습이 재조명됐다.

특히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2004)'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의 주인공 커플의 모습을 통해 지금과는 사뭇 다른 당시 커플을 살펴봤다.

1. 전지현·장혁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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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에 출연한 전지현과 장혁 커플이다. 전지현은 수수한 복장에 검은 긴 생머리를 흩날리며 청순한 매력을 뽐냈다. 과하지 않은 메이크업과 긴 생머리는 남녀노소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옆에 있는 장혁 역시 깔끔한 헤어스타일에 다정한 포즈로 '커플 사진의 정석'을 선보였다. 전지현·장혁 커플은 동물원을 방문해 리프트를 타고 동물 인형 모자를 머리에 쓴 채 셀카를 찍는 등 지금과 비교해도 크게 다르지 않은 데이트를 즐겼다.
2. 손예진·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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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내 머리 속의 지우개'에서 가슴 절절한 연인이었던 손예진과 정우성 커플이다. 손예진 역시 검은 긴 생머리의 청순한 매력으로 극중 정우성의 마음을 흔들었다.

정우성은 덥수룩한 머리에 수염을 길러 2000년대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특히 남자의 향기가 묻어나는 스타일로, 당시 시대를 휩쓸었던 '순정 마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손예진·정우성 커플은 날 좋은 날 한강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며 데이트를 즐겼고 당시 데이트 필수코스였던 스티커 사진을 찍으며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사진을 확인한 네티즌은 "와 쌩얼....대박" "자연스럽고 너무 예쁘다" "얼마나 촌스러운지 봤지만 남은 건 얼굴이 주는 감동뿐" 등 반응을 보였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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