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 인상적인 행보 1위는 '적폐청산·개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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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선서식에서 제19대 대통령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선서식에서 제19대 대통령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가장 인상적인 행보로 '적폐청산·개혁'이 꼽혔다.

지난 17일 19세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4.4%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후 가장 인상적인 행보로 검찰개혁 등 '적폐청산·개혁'이 30.4%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외교·안보적 리더십'이 22.4%로 2위를, 세월호 기간제 순직 인정 등 '사회통합적 결정'이 14.4%로 3위에 올랐다.

일자리 위원회 등 '민생경제회복 의지'(11.1%)와 '파격 소통행보'(9.8%)는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적폐청산·개혁'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60대 이상에서는 '외교·안보적 리더십'(24.8%)이 가장 높았지만, '적폐청산·개혁'(24.5%)이 오차 범위 내에서 그 뒤를 이었다.

'적폐청산·개혁'을 가장 많이 뽑은 연령은 36.4%로 40대가 차지했다. 그 뒤로는 20대(35.1%) 30대(30.4%) 50대(26.9%)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이 37.6%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광주·전라(35.0%), 부산·경남·울산(30.1%), 대구·경북(20.5%) 등 4개 지역이 '적폐청산 개혁'을 가장 인상적으로 꼽았다.

대전·충청·세종(32.8%)과 서울(28.0%)에서는 '외교·안보적 리더십'이 1위로 뽑혔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40.4%)과 무당층(24.9%)에서 '적폐청산개혁'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자유한국당(27.7%)과 국민의당 지지층(29.5%)에서는 '외교·안보적 리더십'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정의당 지지층(38.1%)에서는 '사회통합적 결정'이 바른정당 지지층(24.9%)에서는 '파격 소통행보'가 가장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36.5%)과 중도층(33.2%)에서 '적폐청산 개혁'을 가장 많이 꼽았다. 보수층(28.5%)에서는 '외교 안보적 리더십'이 가장 높았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의 의뢰로 진행된 이 조사는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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