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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보수 존립 도움 안되는 자…육모방망이로 뒤통수 뽀개야"

중앙일보

입력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중진의원 간담회에서 "보수 존립에 근본적으로 도움이 안되는 사라들은 육모방망이를 들고 뒤통수를 뽀개버려야 한다"고 발언했다. [중앙포토]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중진의원 간담회에서 "보수 존립에 근본적으로 도움이 안되는 사라들은 육모방망이를 들고 뒤통수를 뽀개버려야 한다"고 발언했다. [중앙포토]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당내 높아지고 있는 쇄신 목소리와 관련 "보수의 존립에 근본적으로 도움이 안 되는 사람들은 육모방망이를 들고 뒤통수를 뽀개버려야 한다"고 강도 높게 주장했다.

17일 정진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발언하며 "보수의 적으로 간주하고 무참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의원은 대선 패배에 대해서도 "이번 선거 결과는 정부 수립 이후 최악의 보수 대참패"라고 규정하며 "보수의 보루, 콘크리트 지지층이 35%라고 본다. (그 중) 3분의 1이 공중분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정부수립 이후 최대 보수 참사는 단순히 최순실과 탄핵 때문에 귀결된 사태가 아니라 이미 총선 결과 때부터 조짐을 보였다"며 "그때부터 정신을 차렸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육모방망이 발언은 친박계 의원을 두고 한 것이냐"는 질문에 "모든 것을 다 두고 이야기하자는 것"이라며 "특정 계파를 겨냥한 것은 아니고 과거 우리 당을 이렇게 만든 여러 가지 원인이 재발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답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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