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출시 한 달도 안 됐는데...글로벌 500만대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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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8'. 사진 임현동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8'. 사진 임현동 기자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8'이 전 세계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했다. 출시 이후 3주가 조금 넘은 시점에서 거둔 성과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6일 "갤럭시S8 시리즈 판매량이 이미 500만대를 훌쩍 넘었다"며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기 어렵지만, 세계 각국에서 순조롭게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1일 한국과 미국, 캐나다를 시작으로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 판매를 시작했다. 일주일 뒤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에서도 판매가 진행됐다. 이달 안으로 전 세계 120여개국으로 확대해 판매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계획이다. 이달 중·하순에는 중국 시장 출시도 앞둔 상황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2분기 실적 개선을 전망하는 분위기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갤럭시S8 시리즈 판매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무선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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