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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해외 투자 10년 비과세, 노후 대비 안성맞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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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SSGA글로벌저변동성 펀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후자금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늘어난 수명만큼 노후 생활비 비중도 커지고, 예상치 못한 사고나 질병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 공적 연금인 퇴직연금과 국민연금이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은퇴 후 안정적인 삶을 기대하기 어렵다. 결국 개인이 적극적인 자산 운용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전략적인 투자는 물론 세금 관리도 꼼꼼히 해야 한다.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등의 비과세 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는 해외상장주식에 60% 이상 직·간접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올해 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매매평가차익, 환차익에 비과세가 적용된다.

하락장에서 손실을 줄이고, 상승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한국투자SSGA글로벌저변동성 펀드’가 대표적이다. SSGA(State Street Global advisors)에서 위탁 운용하는 이 펀드는 주가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주식에 투자하는 ‘저변동성(로볼) 전략’으로 운용된다. SSGA 자체 퀀트시스템을 활용해 펀드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북미·유·아시아 등 지역별 분산투자와 함께 소비재·유틸리티·헬스케어 등 업종별 자산배분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저변동성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에 자금이 몰리면서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다. 저변동성 주식 투자 운용자산 규모는 2010년 23조원에서 2016년 9월 말 기준 272조원까지 약 11배 성장했다.

SSGA는 세계 3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로 수탁고 규모가 2880조원에 이른다. 액티브, 패시브, 스마트베타, 대안투자, 멀티에셋솔루션 등 다양한 운용 전략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마트베타 전략으로 약 5조7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한국투자SSGA글로벌저변동성 펀드’는 선진국 위주의 글로벌 분산투자를 통해 운용 성과에 대한 변동성을 통제하는 ‘스마트베타 전략’으로 운용된다.

하락장 위험 줄이고, 상승장 성과 더하고  

세계적으로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선 저변동성 주식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방어하고 장기 성과를 추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글로벌 펀드의 장점은 단일 국가의 리스크와 변동성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안정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금리 시대를 맞으면서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고수익을 추구하기보다 안정적인 성과를 중시하는 추세다. 글로벌 펀드는 이런 성향을 지닌 투자자가 장기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 문성필 전무는 “한국은 저성장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해외투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비과세라는 제도적 혜택을 활용해 우수한 해외 펀드에 장기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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