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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시위 44명 연행|전남 11개지역 전경차2대 태워…5명 영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경찰은 21일하오 광주 YMCA 앞등 광주와 전남도내 11개 지역에서 열린 「민정후보 퇴진 및 부정선거규탄 도민대행진」 집회에서 경찰수송차량에 화염병을 던지고 시위를 벌인 전남대 송갑석군(22·무역학과2년) 등 대학생16명과 재야단체 회원등 모두 44명을 연행, 조사중이다.
연행자는 광주경찰서 40명과 광산·목포경찰서 각각 2명등이다.
경찰은 이들 연행자중에서 광주YMCA앞에 걸린 민정당 노태우후보의 현수막을 찢거나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유인물을 배포하며 가두시위에 적극 가담한 송군등 5명은 A급으로 분류, 대통령선거법과 집시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시위 단순 가담자등은 즉심 또는 훈방할 방침이다.
21일 하오2시55분쯤 광주시대인동 광주시외버스 공용터미널앞 도로에서 집회에 참석했던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 1백50여명이 순천경찰서에서 전경수송을 위해 동원한 승주군청 소속전남5가2491호등 버스2대에 화염병 50개를 던져 전소시키고 모두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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