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선풍기' 폭발로 초등생 10여명 병원행

중앙일보

입력

초등학생들이 손으로 들고 쓰는 중국산 소형 선풍기 폭발 사고로 화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11일 KBS 뉴스는 경기도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안전 사고에 대해 보도했다.

[사진 KBS 뉴스광장 캡쳐]

[사진 KBS 뉴스광장 캡쳐]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한 학생이 교실로 가져온 휴대용 선풍기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학교 관계자는 "건전지를 빼다가 폭발하면서 튕겼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사고로 학생 2명은 화상을 입고 같은 교실에 있던 학생 10여 명이 연기를 맡아 치료를 받았다.

문제는 이 소형 선풍기가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문방구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선풍기 중 하나라는 것이다. 실제 학교 인근 문구점에는 사고 선풍기와 비슷한 모양의 중국산 선풍기들이 판매되고 있었고 대부분 안전성 인증 마크가 없는 제품이었다.

경찰은 사고 선풍기를 수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결함이 있는지 여부와 폭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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