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에서 ‘버스킹 로또’ 맞은 거리의 가수가 보인 반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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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 더 맥스'의 노래 '어디에도'를 버스킹을 부르던 남성이 실제 가수인 이수를 만난 뒤 놀라는 모습 [사진 '일소라' 페이스북]

'엠씨 더 맥스'의 노래 '어디에도'를 버스킹을 부르던 남성이 실제 가수인 이수를 만난 뒤 놀라는 모습 [사진 '일소라' 페이스북]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의 어느날 밤. 노란 머리를 하고 검정색 옷을 입은 한 남성이 빨강색 의자에 앉아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노래 제목은 ‘어디에도’(엠씨 더 맥스, 2016)다.

열창으로 노래 1절을 마친 이 남성은 갑자기 앞을 보고 눈을 휘둥그레 뜬다. 이 노래의 실제 가수인 '엠씨 더 맥스'의 보컬 이수(36)가 갑자기 나타난 것이다.

이수는 놀란 남성을 진정 시킨 뒤 2절을 함께 부르기 시작했다. 남성도 원조 가수 앞에서 위축된 표정을 짓지만, 본인 차례가 오면 어김없이 기량을 과시했다.

노래를 끝낸 이수는 이 남성과 악수와 포옹을 한 뒤 바로 자리를 떴다. 남성은 그제서야 다시 놀란 표정을 하고 감격이 가시지 않은 듯 “어? 어 뭐야?”라고 말했다.

이 영상을 공개한 페이스북 음악 채널 '일반인들의 소름돋는 라이브'는 "버스킹하는 분 반응이 대박"이라며 "나 같으면 절대 못 부를 것 같은데 두분 다 대단하다"고 소개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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