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개표방송을 지켜보면서 유권자들이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치킨으로 나타났다.
8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번 대선 당일 개표 방송을 보면서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무엇인지”를 조사한 결과 ‘치킨’이 34.7%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다음으로 ‘족발’ 9.2%, ‘삼겹살’ 8.4%로 나타났다. 이어 ‘보쌈(6.4%)’, ‘탕수육(5.6%)’, ‘떡볶이(3.6%)’, ‘순대(2.1%)’, ‘어묵(2.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지지층(치킨 45.8%, 보쌈 9.6%)의 ‘치킨’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문재인 민주당 후보 지지층(치킨 44.2%, 삼겹살‧족발 8.1%)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층(치킨 27.9%, 족발 11.9%),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층(치킨 22.1%, 삼겹살 12.2%) 순으로 치킨 선호도가 높게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치킨 38.0%, 족발 10.8%)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치킨 36.4%, 삼겹살 15.4%), 수도권(치킨 33.3%, 삼겹살 7.9%), 대전·충청·세종(치킨 32.8%, 족발 13.7%), 광주·전라(치킨 32.2%, 삼겹살 11.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의뢰로 5월 6일 무선(14%) 전화면접 및 무선(66%)·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전국 19세 이상 성인 6263명에게 전화해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해서 8.2%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