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살 마크롱' 정계 발탁한 佛올랑드 대통령, 마크롱 대선 승리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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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Angers. info 캡쳐]

[사진 유튜브 Angers. info 캡쳐]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마크롱의 대선 승리는 프랑스 통합의 상징"이라며 축하를 건넸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올랑드 대통령은 대선 결선투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 성명을 내고 "마크롱에게 전화를 걸어 대선 승리를 따뜻하게 축하했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마크롱의 큰 승리는 프랑스 국민의 대다수가 공화국의 가치를 중심으로 통합하길 원한다는 것, 그리고 유럽연합에 대한 지지와 세계를 향한 프랑스의 개방성을 보여주고 싶어한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고 해석했다.

올랑드 대통령과 마크롱의 인연은 특별하다. 2014년 올랑드 대통령은 당시 서른 여섯살에 불과했던 마크롱을 경제장관으로 발탁, 정계로 이끌었다.

그러나 마크롱은 지난해 중도 신당 앙마르슈를 창당하며 올랑드와는 다른 길을 걸었다.

한편 프랑스 주요 여론조사기관에 따르면 마크롱은 65.5~66.1%로 극우 후보 마린 르펜을 누르고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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