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7 문화 가이드

[책]

저자: 이현우출판사: 현암사가격: 1만5000원

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

2014년 출간된『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 19세기』에 이어 20세기 편이 나왔다. 로쟈라는 필명으로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저자의 저서는 러시아 명작 입문서로 입소문이 났다. 푸슈킨에서 체호프까지 러시아 문학의 황금시대를 다룬 19세기 편에 이어 20세기 편에서는 고리키에서 나보코프까지 다룬다.

저자: 나희덕출판사: 달가격: 1만4000원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

나희덕 시인의 세 번째 산문집이다. 그가 국내외 산책길에서 느낀 45편의 글을 담았다.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이 글과 잘 어우러진다. 산책길에 만난 일상의 풍경을 시인만의 시선으로 따뜻하고 섬세하게 전달한다. 아일랜드 바닷가에서부터 베이징의 오래된 골목까지 마주한 장면을 시적 언어로 울림있게 그려냈다.

[영화]

감독 : 정식 김휘배우 : 고수 김주혁 문성근등급 : 15세 관람가

석조저택 살인사건
해방 후 경성의 거대한 석조저택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현장에 남은 건 사체를 태운 흔적과 핏자국, 잘려나간 손가락 뿐. 경찰은 운전수 최승만(고수)을 살해한 혐의로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김주혁)을 체포한다. 미국 소설가 빌 S 밸린저의 『이와 손톱』을 각색했다.

감독 : 아쉬가르 파라디배우 : 샤하브 호세이니 타라네 앨리두스티등급 : 15세 관람가

세일즈맨
2016 칸영화제 각본상·남우주연상, 2017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작.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을 준비 중인 배우 부부 라나(타라네 앨리두스티)와 에마드(샤하브 호세이니)는 집이 붕괴될 위기에 처해 이사를 한다. 어느날 남편이 집을 비운 사이 집에 괴한이 침입한다.

[공연]

기간: 5월 12~14일장소: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문의: 02-580-1300

안은미의 ‘대심땐쓰’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동양의 피나 바우쉬’ 안은미의 신작. 저신장 장애를 가진 무용수들과 안은미컴퍼니의 무용수들이 힘을 모아 ‘몸’을 통한 ‘소통’과 ‘교류’의 가능성을 모색한다.신체적인 장애를 넘어선 해방과 자유의 몸짓을 보여준다.

기간: 5월 6일~ 오픈런장소: SH아트홀문의: 1544-1555

뮤지컬 ‘올댓재즈’
2010년 초연한 창작뮤지컬. 우리 귀에 익숙한 재즈음악과 재즈 스타일 넘버로 이루어진 색다른 뮤지컬 음악과 밥 포시(Bob fosse) 스타일의 자유분방한 춤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다. 영화 ‘올댓재즈(All that jazz)’의 한 장면을 무대로 옮겨 놓은 듯한 쇼 장면도 특별하다.

[클래식]

일시: 5월 10ㆍ12일 오후 7시 30분13ㆍ14일 오후 3시장소: LG아트센터 문의: 02-580-3540

오페라 ‘오를란도 핀토 판초’
‘미친 척 하는 오를란도’라는 뜻의 비발디 오페라. 7명의 등장 인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사랑을 한다. 국립오페라단이 제작하고 지휘 게오르그 페트로우, 연출 파비오 체레사, 무대디자인 오필영,  소프라노 프란체스카 롬바르디 마출리 등 다국적 제작진이 참여한다.

일시: 5월 12ㆍ13일 오후 8시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문의: 1588-1210

티에리 피셔와 서울시향
서울시향 수석 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사진)가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을 연주한다. 베르트랑 샤메유와 함께 연주하는 라벨의 왼손을 위한 협주곡, 20세기 작곡가 앙리 뒤티외의 ‘음색, 우주, 운동’ 한국 초연을 포함해 프랑스 음악으로 채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 5월 13일~6월 10일장소: 표갤러리문의: 02-543-7337

불가시의 가시화
권현진은 ‘눈으로 읽는 시(Visual Poetry)’를 탐색해온 작가다. 지금까지의 추상 회화가 가시적인 것을 불가시적인 것으로 환원하고자 했다면, 그는 불가시적인 것을 가시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색채는 곧 작가의 내적·감각적 이상 세계를 표현하는 언어”라는 주장이다.

기간 : 5월 11~18일장소 :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문의 : 062-360-8436

황인옥 개인전
제24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한 황인옥씨의 26번째 개인전. 보색을 활용해 독특한 색감을 낸 ‘해피 트리(Happy Tree·사진)’와 ‘해피 플라워(Happy Flower)’ 연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은 행과 불행의 구분을 넘어 몸과 마음이 평화로운 상태”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