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까지 뽑았다"…스케일 커지는 사전투표 인증샷

중앙일보

입력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5일 현관문을 뽑아 들고 와 사전투표소 앞에서 인증샷을 남긴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문 인증? 현관문 인증 갑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사전투표소 앞에서 아이와 함께 현관문을 들고 있는 한 남성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게재됐다.

이 글을 올린 네티즌은 "어제 방문 뽑아서 사전 투표 인증하신 분 계셨죠. 제 친구는 현관문 뽑았습니다"라며 "도둑 들까 봐 걱정이 많았지만, 투표율을 늘리기 위해 과감히 뽑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친구가 널리 널리 알려달라고 한다"며 "마지막으로 대문 두짝 뽑아서 '투 대문' 해주실 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투대문'은 '투표하면 대통령은 문재인입니다'라는 말의 준말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자들이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사용하는 언어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4일에는 "내 동생, 사전투표 가는데 창피해 죽을 뻔함"이라며 "옆에서 사진 찍어 달라고 해서 따라갔는데 문을 뽑아왔다. 다들 투표합시다"라는 글과 함께 방문을 들고 엄지를 치켜세운 채 사전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 기준 총 선거인 수 4247만 9710명 중 901만 5649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전국 투표율 21.22%(첫날 투표율 누적)를 기록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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