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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주총 불참에 대기업 안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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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13일 넥센타이어를 시작으로 12월 결산법인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시작된다. 올해 주총은 참여연대가 주요 대기업의 주총 불참을 선언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28일 주총을 여는 삼성전자는 이건희 회장과 윤종용.이윤우 부회장, 최도석 사장 등 최고 경영진 네 명의 등기이사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이들의 재선임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주총에선 일부 등기이사 재선임을 놓고 참여연대가 문제를 제기한 바 있으나 올해는 무난히 넘어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다음달 10,17일 각각 주총을 여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도 참여연대의 주총 불참 방침에 안도했다. 참여연대는 "정의선 기아차 사장(정몽구 회장의 외아들)의 글로비스 상장 차익은 부당이득"이라고 주장해 왔다.

다만 외국계 펀드의 경영참여 입김이 주총의 변수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공개회사의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외국계 펀드 가운데 투자목적을'경영참가'로 밝힌 상장법인은 60곳에 달했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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