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선언한 지드래곤 ‘흡연’사진 공개

중앙일보

입력

빅뱅 지드래곤이 자신이 흡연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지드래곤은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흡연하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담배를 입에 문 채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지드래곤의 모습이다. 물끄러미 카메라를 쳐다보며 담배가 타들어 가는 것을 즐기는 듯하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하지만 그의 팬 다수가 10대 청소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흡연하는 모습을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행위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예상된다. 앞서 같은 멤버인 탑이 흡연하는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됐다.

이에 앞서 지드래곤은 금연을 선언한 바 있다. 지난 1월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빅팽 팬미팅’에서다.

당시 팬들과 신년 안부를 묻던 중 빅뱅 승리가 “신년에 결심한 게 있잖아요”라며 지드래곤에게 대답을 재촉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아 저 담배 끊었어요”라고 답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하지만 이내 “그런데 전자담배를 펴요”라고 말하자 팬들은 아쉬움의 탄성을 냈다.

승리는 지드래곤의 담배로 인한 자신의 고충을 재미있게 토로했다. “빅뱅 멤버 중 흡연자는 딱 둘이다. 그 때문에 나와 대성의 얼굴이 이런 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마지막으로 “잠깐 쉬는 거죠”라고 말해 그의 금연 결심을 의심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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