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백상예술대상’시상식은 화려했다. 영화와 TV를 아울러 제작진ㆍ출연자에게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예술상인 만큼 시상식이 열린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은 품위와 품격이 있었다. 경쟁은 치열했고, 결과는 공정했다. 고 김영애가 공로상을 수상했을 때 김혜수 등 시상식장에 있던 모든 이들은 눈물을 흘렸다. 깜짝 발표에 수상자들은 또 눈물을 흘렸고, 수상소감을 말하며 또 한번 더 눈물을 흘렸다. 대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은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할 때 성별ㆍ성 정체성ㆍ성적 지향 등으로 차별받는 사람이 없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기준도 한 번쯤 고려해보기를 권한다”며 대선을 앞두고 시국발언도 했다.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은 그야말로 종합예술의 장이었다. 그날의 감동과 화려함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김은숙 작가 대상 발표순간...공유 뜨거운 박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5/04/6f10c9df-f075-4175-94b6-dd8a3e88276a.jpg)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김은숙 작가 대상 발표순간...공유 뜨거운 박수
조문규 기자,[사진 일간스포츠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