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타워크레인 사고현장 공개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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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2시50분쯤 경남 거제시 장평동 삼성중공업 내 7안벽에서 충돌사고로 휘어진 타워크레인이 건조 중인 선박 위를 덮쳐 근로자 6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송봉근 기자

1일 오후 2시50분쯤 경남 거제시 장평동 삼성중공업 내 7안벽에서 충돌사고로 휘어진 타워크레인이 건조 중인 선박 위를 덮쳐 근로자 6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송봉근 기자

삼성중공업이 경남 거제시 장평동 거제조선소 타워크레인 붕괴 사고현장을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2일 오전 11시부터 사고가 발생한 거제조선소 7안벽 일대를 중심으로 언론에 공개할 방침이다.

이는 사고가 발생한 1일 오후 2시 50분 이후 외부인의 조선소 출입을 통제하던 모습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사상자 구호조치 등 사고현장 수습에 주력한다는 이유로 외부인 접근을 막았다.

삼성중 관계자는 "사고 발생과 관련해 특별히 감추거나 숨기는 등 오해가 생기지 않게 사고현장을 언론에 보여주는 게 맞는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찰 감식 등으로 폴리스라인이 처진 사고현장에는 접근이 통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은 2일부터 사고대책 종합상황실을 부사장급이 본부장을 맡는 사고대책본부로 전환, 사망자와 부상자 지원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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