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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맵 스타리그' 김광진 vs 이동학, 해설에 최일구 "최후의 승자는 누구?"

중앙일보

입력

28일 오후 7시 문재인 캠프는 '문재인맵'으로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유세본부 부본부장과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이 스타 대결 이벤트를 벌였다. [사진 '민주종편 TV' 화면캡쳐]

28일 오후 7시 문재인 캠프는 '문재인맵'으로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유세본부 부본부장과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이 스타 대결 이벤트를 벌였다. [사진'민주종편 TV' 화면캡쳐]

스타크래프트 1.18 정식버전 발매를 기해 2종의 ‘문재인맵’을 공개했던 더불어민주당 캠프에서 또 하나의 이색 이벤트를 벌였다.

‘문재인맵’으로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유세본부 부본부장과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이 28일 오후 7시부터 한 시간 가량 대결을 펼친 것.

이날 대회는 선수들의 면면과 함께 최일구 전 앵커, 코빅 개그맨 조현민, 장부경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초호화 진행진의 위용도 뽐냈다.

게임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 공식 유투브 채널인 '민주종편 TV'를 통해 실시간 방송됐다.

본격 대결에 앞서 축사를 맡은 전병헌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즐거움을 주기 위해 역사적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김 부본부장과 이 부위원장이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 달라”고 말했다.

게임은 3판 2선 승제로 열렸다. 첫 게임은 프로토스 대 프로토스의 경기로 펼쳐졌다. 김광진 선수가 5시, 이동학 선수가 11시 위치에서 대결을 시작했다.

프로브(프로토스 일꾼)으로 서로의 진영 탐색을 시작한 두 선수는 경기 시작 10분까지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다 7시에 있던 김광진 선수의 멀티가 발각되면서 치열한 전투가 시작됐다.

이동학 선수에 기우는 듯 하던 승기는 김광진 선수의 대규모 캐리어 부대 공격으로 본진을 습격당하며 무참히 패배했다. 그렇게 첫 판은 김광진 선수의 승리로 시시하게 끝이 났다.

둘째 판은 프로토스(김광진) 대 저그(이동학)으로 진행됐다. 김광진 선수가 9시, 이동학이 12시로 비교적 지근거리에서 대결이 펼쳐졌다.

본진 방어에 열을 올리던 김광진 선수는 앞마당에 대기 중이던 이동학 선수의 히드라, 저글링 부대에 공격을 허용하는 듯 했으나 가까스로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방어 위주의 김광진 선수의 진영이 이동학 선수의 게릴라전에 말리며 곳곳에 구멍이 뚫렸다. 김광진 선수의 폐색이 짙어가던 게임은 뜬금없는 드랍(연결 에러)으로 게임이 종료되며 이동학 선수의 판정승을 끝이 났다.

절치부심하던 김광진 선수는 세 번째 프로토스(김광진, 11시) 대 저그(이동학, 7시) 경기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게임 시작과 동시에 이동학 선수의 저글링 초반 러시(공격)에 당하고 상당한 데미지를 입었다.

충격적인 초반 러시 이후 회북 중이던 김광진 선수는 히드라, 저글링을 동반한 이동학 선수의 대규모 공격에 굴복하며, 결국 GG(Good Game)을 선언, 세 번째 판을 내주며 1대 2로 패배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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