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의 입’ 이규철 대변인 5개월 만에 떠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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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철 특검보가 6일 오전 서울 대치동 대치빌딩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열린 수사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규철 특검보가 6일 오전 서울 대치동 대치빌딩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열린 수사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5개월간 박영수 특별검사팀 대변인을 담당한 이규철(52·사법연수원 22기) 특검보가 자리를 떠나 본업인 변호사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새 특검보에는 부장판사 출신 장성욱(51·연수원 22기) 변호사가 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박영수 특검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해임 및 임명 요청 공문을 동시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법 8조에 따라 황 권한대행은 3일 내에 결정해야 한다. 문화일보는 29~30일이 휴일이어서 평일인 28일 중 해임·임명 결정이 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대형 로펌 대륙아주 소속인 이 특검보가 현실적으로 재판이 모두 끝날 때까지 남아 있기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복수로 후보자를 추천하게 돼 있는 특검법에 따라 장 변호사와 부장검사 출신의 다른 변호사 1명을 함께 추천했다. 이 과정에서 특검팀은 장 변호사 선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황 권한대행 측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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