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근로자 45%, 월급 200만원 못 벌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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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김회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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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금 근로자 중 절반 가까이는 한 달 월급이 200만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어업, 숙박업 종사자 등 높은 비율

통계청이 25일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주제로 발표한 ‘2016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전체 임금근로자(1968만 7천명) 중 월급이 200만원 미만인 사람은 45%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월급 100만원 미만 근로자는 11%, 100만~200만원은 33%였다. 월급이 200만~300만원인 근로자 비중은 26%, 300만~400만원은 14%였다. 400만원 이상은 14%에 달한다.

농림어업종사자 중 월급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가 많았다. 100만원 미만이 47%, 100만~200만원 미만은 36%로 전체 종사자가의 84.5%가 월급이 200만원이 안됐다. 숙박 및 음식업도 100만원 미만이 29%, 100만~200만원이 49%로 월급 200만원 미만 종사자 비중이 79%를 차지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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