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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4차 TV토론] 洪 "내가 귀족노조 이겨봤다"·文 "참 딱한 이야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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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공약 중 하나인 이른바 '귀족 강성노조' 해체와 관련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 후보가 설전을 벌였다.

문 후보는 중앙일보, JTBC, 한국정치학회 공동 주관으로 25일 오후 JTBC를 통해 방영된 토론에서 "노조 조직률이 10%가 안 된다"라고 말했다. 홍 후보가 이날 토론에서 '귀족 강성노조' 해체 발언을 주장한 것에 대한 문 후보의 질문이었다.

이에 홍 후보는 "한 3% 된다"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다시 "대한민국의 경제를 좌지우지 하는 게 1~2%밖에 안 되는 노조인가 재벌인가? 재벌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안 하고 노조만 탓한다"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도 이에 "내가 도지사 할 때 싸워봤다. 강성노조들이랑. 경남도도 (노조 때문에) 운영이 안 된다. 그걸 이겨봤다"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참 딱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끼어들어 "자리를 바꾸고 싶다"라고 홍 후보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에 홍 후보는 문 후보와 심 후보를 가리켜 "노조 대표들과 (함께) 하니까 그렇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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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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