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DJ 아들 홍걸·현철 "민주주의 위해 손 잡고 함께 가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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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를 찾은 김홍걸(왼쪽부터)·김부겸·김현철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사진=김부겸 의원실]

광주를 찾은 김홍걸(왼쪽부터)·김부겸·김현철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사진=김부겸 의원실]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의 삼남·차남인 김홍걸·김현철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4일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손 잡고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김홍걸·김현철·김부겸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이같은 뜻을 밝혔다. 김현철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첫 5·18 국립묘지 참배였음을 밝히며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에 와서 김홍걸 박사와 국립묘지 참배를 같이 했다는 것이 무엇보다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이번 행보는) 민주 세력이 재결집했다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선거 이후에도 같이 손 잡고 가겠다는 다짐"이라고 주장했다.

광주를 찾은 김홍걸(왼쪽부터)·김부겸·김현철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사진=김부겸 의원실]

광주를 찾은 김홍걸(왼쪽부터)·김부겸·김현철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사진=김부겸 의원실]

김홍걸 위원장도 "70~80년대에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셨던 두 전직 대통령(DJ·YS)의 후예인 저희들이 '다시 그 때 정신으로 돌아가서 훼손되고 흔들린 민주주의를 바로 일으켜 세우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봐달라"고 강조했다.

김부겸 위원장은 "1987년 분열에도 불구하고 (DJ·YS는) 화해하시면서 '미완의 역사적 과제들을 자네들이 이루라'는 과업을 주시고 떠나셨다"며 "가장 가까운 분들께서 함께하시겠다는 것은 민주화 세력의 새로운 출발과 협력을 뜻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민주당은 문재인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의사를 밝힌 김홍걸·김현철씨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합동 유세 행보에 나서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지상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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