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사오정]대선 토론에 나온 후보가 6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어젯밤 토론을 보니 대통령 후보가 6명인 것 같던데 한 사람은 안보이더라고요"
20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한 말이다. 전날 밤 열린 대통령 후보들의 생방송 토론 내용을 두고 한 말이다.

토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박지원 상왕론'과 관련한 질문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사드 배치 관련 당론을 바꾸려면 당에서 박지원씨 내보내야 한다”며 “박지원씨를 내보낼 생각 있느냐”고 물었고, 이에 안 후보는 “저는 창업주다. 전에는 CEO 출신이라 독단적으로 결정한다고 하더니 이제는 박지원 대표가 상왕이라고 주장한다. 네거티브도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며 “저는 창업주다. 당도 제가 창당했다. 제가 조종당한다는 주장은 스티브잡스가 바지사장이라는 주장과 같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박지원 대표가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박종근 기자

기자회견을 마친 박지원 대표가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박종근 기자

박 대표는 이어 "안 후보가 '박 대표를 이 자리에 함께 나오시라고 할 걸 그랬다'고 말하고 싶은 걸 참았다더라"고 전했다

박종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