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로 운전 배운 8살 소년이 아빠 차 끌고 향한 곳

중앙일보

입력

미국 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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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소년이 유튜브에서 운전을 배운 뒤 4살 동생을 태우고 무사히 맥도날드에 도착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NBC는 유튜브에서 5분간 운전법을 익힌 뒤 아빠의 밴(van)을 끌고 드라이브스루를 이용한 8살 소년의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년은 집에서 약 2.4km정도 떨어진 맥도날드로 가는 동안 네 곳의 교차로를 무사히 통과했다.

특히 적신호에서 차를 멈췄고 제한속도를 준수하는 등 아빠의 밴을 자유자재로 운전해 놀라움을 더했다.

맥도날드에 도착한 소년은 '치즈버거'를 주문했다. 운전석에 소년이 앉아있는 것을 확인한 직원은 뒷자리에 부모가 숨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미국 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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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때마침 경찰이 도착했다.  

소년이 핸들을 잡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 행인 2명이 경찰에 신고를 했던 것. 경찰은 소년이 드라이브 스루에 도착한 것과 거의 동시에 도착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일요일 저녁 소년의 부모는 이른 시간 잠자리에 들었다. 때마침 유튜브에서 운전 영상을 보고 익힌 소년은 아빠의 차키를 들고나와 4살 동생과 맥도날드로 향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결국 보호자가 이들을 데리러 올 동안 소년과 소녀는 치즈버거와 치킨너겟, 감자튀김을 맛있게 먹었고 경찰서에서 훈계를 받은 뒤 가정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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