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82개국 2600여명 겨울올림픽 팡파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0면

어디가 하늘일까. 토리노 겨울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9일(한국시간) 공식 훈련 중인 이탈리아 루지 선수 아르민 조에겔러(2002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루지 남자 싱글 우승자)의 헬멧에 트랙이 반사돼 빛나고 있다. [체사나 파리올 로이터=연합뉴스]

지구촌 '눈과 얼음의 축제' 2006 토리노 겨울올림픽이 10일 오후 8시(한국시간 11일 오전 4시) 이탈리아 토리노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9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올림픽에 82개국 26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는 77개국이 출전해 최다 기록을 세웠던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를 능가하는 것으로,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겨울올림픽이 세계적으로 확산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와 마다가스카르는 겨울올림픽에 처음 참가했다.

출전 선수들은 스키와 빙상.바이애슬론.루지.봅슬레이.아이스하키.컬링 등 7개 종목에서 84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빙상과 스키.바이애슬론.루지.스켈레톤 등 5개 종목에 69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3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10위 이내 달성이 목표다.

○…개막식에서는 이탈리아가 배출한 세계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70)가 공연할 예정이다. 2시간30분 동안 열리는 개막식과 공연은 TV로 생중계돼 전 세계 20억 명이 시청할 예정이다. 성화 최종 주자로는 세 차례 올림픽 챔피언을 지낸 '스키 황제' 알베르토 톰바가 유력한 가운데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이탈리아에 열 차례나 메달을 안겨준 스테파냐 벨몽도 후보로 거론된다.

토리노=성백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