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생산량 28만대서 60만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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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008년까지 인도 공장의 생산 규모를 현재 연간 28만 대 규모에서 60만 대로 늘린다고 9일 밝혔다.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이날 인도 남부 첸나이의 현대차 인도 공장을 방문해 "중국과 함께 새로운 거대 시장으로 주목받는 인도 시장의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규모를 60만 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현재 28만 대 생산 규모인 제1공장을 올해 안에 30만 대 생산 규모로 확대하고 현재 18% 수준인 인도 내수 시장 점유율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연간 3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인도 제2공장을 내년 10월 완공하기로 했다. 현대차 인도 제1공장은 쌍트로(국내 모델명 비스토).게츠(클릭).엑센트(베르나).엘란트라(아반떼).쏘나타(국내와 동일) 등의 모델을 생산 중이며 제2공장은 인도에서 큰 인기를 모은 쌍트로의 후속 모델 전용 생산 공장이 될 전망이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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