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영태 구속영장 청구…알선수재 등 혐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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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선수재 혐의로 긴급체포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체포적부심에 출석하고 있다. [중앙포토]

알선수재 혐의로 긴급체포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체포적부심에 출석하고 있다. [중앙포토]

검찰이 알선수재·사기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고영태(41)씨의 구속영장을 13일 밤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10시45분께 알선수재 등 혐의로 고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체포된 고씨는 12일 검찰이 자신을 체포한 것은 부당하다며 석방을 요청하는 체포적부심을 법원에 청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검찰은 결정문을 검토한 뒤 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14일께 진행될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등에 따르면 고씨는 인천본부세관 소속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세관장 인사와 관련해 2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 등을 받고 있다. 고씨는 또 주식 투자금 명목으로 8000만원을 받은 뒤 이를 돌려주지 않은 혐의, 불법 인터넷 경마 도박 사이트를 공동 운영한 혐의 등도 검찰 수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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