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3일 오후 성균관장 취임식에 참석해 축사하려다 연단에서 내려오는 수모(?)를 당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명륜동 유림회관에서 열린 제32대 김영근 성균관장의 취임식에 참석해 연이은 일정을 이유로 김 관장의 취임사에 앞서 축사를 하려다 유생들의 강력한 항의로 연단에서 내려와야 했다.
![문 후보가 "김영근 성균관장의 취임사를 먼저 듣도록 하겠다"며 연단에서 내려오고 있다. 오종택 기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13/aa96e3a3-6a7d-46a7-b86b-6ee1e6f21623.jpg)
문 후보가 "김영근 성균관장의 취임사를 먼저 듣도록 하겠다"며 연단에서 내려오고 있다. 오종택 기자
![행사에 참석한 유림들은 김영근 성균관장이 취임사를 먼저해야 한다며 곳곳에서 고성이 오갔다.오종택 기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13/4af4df29-bf99-4342-8ee8-c661d971a77e.jpg)
행사에 참석한 유림들은 김영근 성균관장이 취임사를 먼저해야 한다며 곳곳에서 고성이 오갔다.오종택 기자
문 후보는 김 관장의 취임사가 끝나자 연단에 올랐지만 "어떻게 국회의장보다 먼저 축사를 하느냐"며 항의하는 유생들의 고함을 들으며 축사를 이어갔다.
![문 후보가 축사를 위해 연단에 오르고 있다. 오종택 기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13/139b6819-32e3-4848-82ec-616127028822.jpg)
문 후보가 축사를 위해 연단에 오르고 있다. 오종택 기자
![연단에 오른 문 후보는 참석자들의 고성이 계속되자 "김영근 성균관장의 취임사를 먼저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종택 기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13/338b3f80-cc35-42a4-b143-9a3672e3066c.jpg)
연단에 오른 문 후보는 참석자들의 고성이 계속되자 "김영근 성균관장의 취임사를 먼저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종택 기자
![연단에 오른 문 후보가 "김영근 성균관장의 취임사를 먼저 듣도록 하겠다"며 연단에서 내려오고 있다. 오종택 기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13/d35f605d-41fe-4e0a-a5fd-92786a8ffc5e.jpg)
연단에 오른 문 후보가 "김영근 성균관장의 취임사를 먼저 듣도록 하겠다"며 연단에서 내려오고 있다. 오종택 기자
![문후보가 진행자의 안내를 받으며 연단에 오르고 있다. 오종택 기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13/2c83a02b-f91b-4ac8-9d1e-71480aca631a.jpg)
문후보가 진행자의 안내를 받으며 연단에 오르고 있다. 오종택 기자
![문 후보가 연단에서 제 32대 김영근 성균관장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축사를 이어갔다. 오종택 기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13/8ebc3701-1811-4759-9a50-85369ad0f2ab.jpg)
문 후보가 연단에서 제 32대 김영근 성균관장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축사를 이어갔다. 오종택 기자
![축사를 마친 문 후보가 김영근 성균관장과 악수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13/0c0eab08-daca-449f-b24a-41dc6d67f8ab.jpg)
축사를 마친 문 후보가 김영근 성균관장과 악수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축사를 마친 문 후보가 무대 뒷 통로를 이용해 행사장을 떠나고 있다. 오종택 기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13/ec1963eb-712f-4fa4-bdc9-62ea6e9797b4.jpg)
축사를 마친 문 후보가 무대 뒷 통로를 이용해 행사장을 떠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축사를 마친 문 후보가 무대 뒤 비상구를 통해 행사잗을 빠져 나가고 있다. 오종택 기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13/6ee10cbd-4ad2-4a03-b59c-66a3c7d4d6ad.jpg)
축사를 마친 문 후보가 무대 뒤 비상구를 통해 행사잗을 빠져 나가고 있다. 오종택 기자
축사를 마친 문 후보는 무대 뒤 비상구를 통해 행사장을 빠져나왔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무대행, 김영주 한국종교인 평화회의(KARP) 대표회장, 이정희 천도교 교령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글=오종택 기자(oh.jongtae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