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장성들 거취에 신경|"정씨입당 범여권 대응자세 너무 안이"자책|"정전총장은 비토발언 처음한 사람" 김대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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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어떤식이든 한풀어줬어야>
○…정승화 전육군참모총장의민주당 입당이 시중의 화제를 불러 일으키자 민정당측은 분통을터뜨리며 새삼 예비역장성들의거취에 신경.
민정당측은 월간지에 정씨의 인터뷰 기사가 실릴 때부터 특별히 신경을 썼어야 했다고 후회하면서 정씨가 그후 무슨 선언을 한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는데 범여권의 대응자세가 너무 안이했다고 자책.
한 의원은 11일 『예비역장성의 관리를 별도 정보망이 없는 당에서 어떻게 하느냐』며 은근히 정부쪽에 불만을 토로.
그는 『정씨가 한이 많은 모양인데 이를 어떤 식으로라도풀어줬으면 사태가 여기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결과적으로 국가원수시해의 방조자인데…』하고 반발하면서도 『이렇게까지 될줄은 몰랐다』고 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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