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서 판매된 '타이타닉 얼음틀'을 둘러싼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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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일어난 타이타닉 얼음틀 상품 이미지 [사진 티켓몬스터 홈페이지 캡쳐]

논란이 일어난 타이타닉 얼음틀 상품 이미지 [사진 티켓몬스터 홈페이지 캡쳐]

"풀리지 않은 미스테리, 타이타닉이 빙산을 만나다", "잔속에 북대서양의 타이타닉 한 장면을 만들어 보아요~"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에서 내놓은 얼음틀 상품이 구설에 올랐다. 최근 티몬이 판매했다가 종료한 <무더운 여름을 책임질 재미있는 펀펀 얼음틀 29종> 중 하나인 '타이타닉 얼음틀'이 그것이다.

타이타닉 얼음틀 상품 이미지가 세월호 사고를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발생했다. 반면 '타이타닉'이 컨셉인 상품일 뿐인데 여기서 세월호 논란을 끄집어 내는 시각에 대한 반대 의견도 존재한다.

해당 상품이 처음부터 논란의 대상이 된 것은 아니다. <얼음틀 29종> 상품은 지난해 초부터 올해 초까지 판매가 유지됐다. 최근 공지에 따르면 판매기간이 연장될 만큼 반응도 괜찮았다. 문제의 타이타닉 틀에 대한 긍정적인 소비자평도 존재한다. "타이타닉 틀을 구매해 반응이 좋았다"는 후기는 지난해 8월에 작성됐다.  

한편 온라인 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해당 논란은 최근 세월호 선체가 인양돼 육지로 올라온 이후 해당 상품 이미지가 한 육아 카페에 게재되면서부터 일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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