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북한 남자 축구팬은 모두 '빨간 넥타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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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북한과 홍콩 경기가 열린 5일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을 찾은 남자 관중들이 모두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북한과 홍콩 경기가 열린 5일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을 찾은 남자 관중들이 모두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8 아시안컵 여자축구 예선’이 열린 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 한국-인도전에는 5000여명,북한-홍콩전에는 1만3500여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한국-인도 경기에 앞서 열린 북한과 홍콩과의 경기에서 북한은 5대0으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이 경기를 지켜본 관중들은 경기 내내 집단 응원 구호나 율동은 없었다.

한편 이날 관중석은 검은색으로 보였다.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북한과 홍콩 경기가 열린 5일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 빨간색 넥타이를 맨 남자 축구팬들 사이에 붉은색 톤의 옷을 입은 여성축구팬들이 길게 줄지어 앉아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북한과 홍콩 경기가 열린 5일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 빨간색 넥타이를 맨 남자 축구팬들 사이에 붉은색 톤의 옷을 입은 여성축구팬들이 길게 줄지어 앉아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응원 나온 남성들의 옷이 대부분 짙은 청색ㆍ회색ㆍ검은색이었기 때문이다. 한켠의 관중석엔 검은색 옷을 입은 이들 남성들 사이에 빨강ㆍ분홍ㆍ보라색 옷을 입은 여성들이 길게 줄지어 앉아 어두운 색과 대비됐다.

대부분 빨간색 넥타이를 한 북한 남자 축구팬들이 5일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북한-홍콩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대부분 빨간색 넥타이를 한 북한 남자 축구팬들이 5일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북한-홍콩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북한-홍콩 경기가 열린 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 관중석. 대부분 검정 옷을 입은 남자 관중들 때문에 관중석 전체가 검은색으로 보인다. 사진공동취재단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북한-홍콩 경기가 열린 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 관중석. 대부분 검정 옷을 입은 남자 관중들 때문에 관중석 전체가 검은색으로 보인다. 사진공동취재단

눈에 띄는 포인트는 검정 톤의 옷을 입은 이들 남성 축구팬들은 모두 빨간 넥타이를 하고 있었다는 것. 간혹 회색·청색 넥타이를 한 이들도 있었지만 남성축구팬들 대부분은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북한 인공기의 1/4이 빨간색이기도하다.

북한 최용해 국가체육지도위원장(왼쪽 둘째)이 관계자들과 함께 5일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북한-홍콩전을 지켜보고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북한 최용해 국가체육지도위원장(왼쪽 둘째)이 관계자들과 함께 5일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북한-홍콩전을 지켜보고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북한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이기도한 최용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도 이날 본부석에 나와 북한-홍콩전을 지켜봤다. 최 위원장은 이날 넥타이를 매지않았다.
조문규 기자

5일 북한-홍콩ㆍ한국-인도전 열린 김일성경기장 남자축구팬은 대부분 검은색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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